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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시달릴 전망이다. 충청과 세종, 대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4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 등 국외에서 초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바람이 약해 먼지가 날아가지 않고 쌓여 농도가 높아져서다. 3일 한 때 ㎥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파주 127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전북 익산이 119μg까지 치솟았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5일까지 이어진다.
대기정체가 심한 충청권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사업장·공사장은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작업들을 시행한다. 주말이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시행하지 않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