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 뉴스1
‘불후의 명곡’ 최정원과 이소정이 2020년 신년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거둬 첫 트로피를 가져갔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신년 특집 ‘희망의 노래’로 꾸며졌다. 최성수 최정원 앤씨아 이소정 홍경민 백청강 골든 등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는 쥐띠인 1960년생 최성수와 1996년생 앤씨아의 듀엣무대가 꾸며졌다. 무대에 오르기 앞서 최성수는 “나와 앤씨아 둘다 쥐띠다.(경자년) 쥐띠의 해가 오니 설렌다. 앤씨아하고 함께 준비한 곡은 내 노래 ‘동행’”이라고 말했다. 앤씨아는 “남들이 보기에 (우리가) 세대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동행할 수 있다. 그런 의미를 전달해주고 싶다. 지난해 많이 힘드셨던 분들이 올해는 꼭 동행할 수 있는 분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가수 골든이 나선 가운데 신효범의 4집 타이틀곡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특유의 소울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MC 정재형은 “도회적 매력의 시티팝에 소울감성이 더해져 자신만의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요즘 보지 못한 음악이다. 2020년 ‘불후의 명곡’ 슈퍼루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성수&앤씨아는 골든과 대결에서 392표를 얻어 1승을 거뒀다.
세 번째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잉팀 더 헤이마와 홍경민이 함께 꾸몄다. 홍경민은 무대에 앞서 새해인사와 함께 “(더 헤이마)는 2020년 새해의 희망과 힘을 보여드리기 제일 적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선보일 곡은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다”라고 전했다. 더 헤이마는 “이 곡의 가사처럼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돌고 돌아 만나듯 지금은 힘들지만 끝에는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경민&더 헤이마는 최성수&앤씨아에 이겨 1승을 거뒀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백청강이 마야의 ‘진달래꽃’을 선곡해 불렀다. 이 곡은 마야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구절을 인용해 리메이크한 노래다. 헤어짐의 아픔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시 구절이 마야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어우러져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시각장애인 소녀 이소정이 나서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소정은 무대에 앞서 “‘불후의 명곡’ 섭외 요청을 받고 꿈처럼 정말 행복했다. 내 노래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 특히 오늘은 최정원 선생님과 노래를 불러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스토리 있는 구성으로 무대를 꾸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하모니에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최정원&이소정은 424표를 얻어 홍경민&더 헤이마을 제치고 1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는 송소희와 안예은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광야에서’를 선곡해 노래를불렀다. 이들은 무대에 앞서 “올해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도 하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이 땅을 지켜주신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의미있는 노래를 찾다가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정원&이소정은 송소희&안예은과의 대결에서도 이기며 최종 우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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