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호텔에서 5일 오전 6시 46분경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종로소방서 제공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호텔에서 5일 오전 6시 46분경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 종로소방서는 지상 7층·지하 1층짜리 N호텔의 4층 객실 안 욕실에서 불이 나, 약 30여분 만인 오전 7시 14분경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투숙객 등 42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들이마신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욕실 환풍기에서 단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