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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정상·리그 4연패 노리는 전북, MVP 김보경 영입

입력 | 2020-01-05 13:22:00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보경(31)을 다시 데려왔다.

전북은 5일 2019 K리그 MVP를 차지하고 전북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보경을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드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중심에 김보경이 최적의 선수라고 판단했다.

김보경은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하며 리그 MVP와 베스트11를 수상했다. 35경기에 나서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전북의 우승을 위협했다.

전북은 김보경의 패스를 중심으로 로페즈, 이승기 등 다른 공격진 선수들과 펼칠 연계 플레이와 가장 큰 장점인 창의적인 플레이에서 나오는 다양한 공격 루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날카로운 킥 능력을 보유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층 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전북에 돌아와 기쁘다. 전북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열정을 잊지 못했다”며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 날의 영광을 되찾아 팬들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보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2012~2015)와 위건 애슬레틱(2015)을 거쳐 2016년 전북에서 활약했다.

2017년 여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햇수로 3년 만에 다시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