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보안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는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 ‘윈도7’의 기술 지원 종료다.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보안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지 않아 해커들이 신종 해킹 프로그램으로 침투를 시도하면 손쉽게 뚫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윈도7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장석영 제2차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에 설치된 대응 종합상황실을 찾아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2일 과기정통부는 윈도7을 겨냥한 신규 악성코드에 대비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하는 등 신속 대응을 위해 2일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MS는 14일 윈도7(2009년 10월 출시)과 ‘윈도 서버 2008’(2008년 2월 출시)의 기술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PC의 약 25%가 아직 윈도7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