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미술가들의 전시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송은미술대상전이 19회를 맞았다.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본상 수상자 4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원자 260명 중 선정된 작가는 곽이브(36), 권혜원(44), 이은실(36), 차지량(36)이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은실은 회화 작품을, 곽이브는 도시환경 건축을 재조명한다. 권혜원은 제주도의 동굴에서 시간이 없어진 듯한 경험을 토대로 한 영상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차지량은 2012년부터 7년간 한국을 떠나 살았던 여정을 영상설치로 다뤘다.
4명의 작가에게는 개인전 개최와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 중 1명은 이달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대상 수상자는 20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