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이 초고속 5세대 이동통신과 만나 상용화가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이하 CES)를 통해 5G 기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로드러너는 자율주행차 ‘두뇌’와 다름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미래 자율주행차량 구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올 3월부터 총 1700대(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 C-ITS 사업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1550nm(Nano Meter) 파장 레이저 모듈 ▲단일 광자 수신기 등 양자 센싱 기술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이 결합된 세계 최초 라이다 시제품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각종 핵심 기술 결합으로 악천후 상황이나 500m 원거리에서도 명확히 물체를 구별해 내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