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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겨울… 지난달 전국 적설량 0.3cm 역대 최소

입력 | 2020-01-06 03:00:00

‘소한’ 6일도 포근… 모레까지 비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추위 대신 겨울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호남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라 경남은 10∼30mm, 충북과 경북은 5∼10mm, 서울 경기 강원은 5mm 미만이다. 비는 8일까지 이어지고,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에 사흘간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도 2∼12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올겨울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에 쌓인 눈이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13개 지점의 최심신적설 합계는 0.3cm. 1973년 해당 통계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최심신적설은 하루 동안 새로 내려서 쌓인 눈 중 가장 많은 곳의 깊이다. 지난달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눈발만 날렸고, 충북 청주에서만 0.3cm를 기록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