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은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의 공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5일 밤(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복성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를 쉬었다.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한 토트넘은 후반 16분 모우라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과 모우라는 케인처럼 스트라이커로서 변화를 주진 못했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황을 바꿨다. 마지막 30분 동안에는 미드필드 선수가 없었다. 스트라이커 없이 6명의 공격적인 선수를 배치해야 했다”고 보탰다.
토트넘 주전 최전방 공격수인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최대 3월까지 케인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돌아본 무리뉴 감독은 “1-1이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홈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면서 재경기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손흥민은 몇 차례 드리블로 인상을 남기려했으나 잘 안 됐다”면서 평점 5를 부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주전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평점 6.9를 주며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