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의 동료로 뛰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타쿠미가 축구종가 데뷔전을 치렀다. 의욕은 넘쳤으나 내용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커티스 존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PL에서 20경기 무패행진(19승1무)을 달리는 등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면서 에버턴전에 나섰다. 클롭의 선택과 함께 최근 잘츠부르크에서 영입한 미나미노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관심이 컸던 경기다.
경기 후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리버풀 선발 선수들 중에서 최하점이었다.
이날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긴 존스가 7.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수비수 고메즈가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