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9%로 나타나며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것은 작년 8월 2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부정평가는 0.3%p 내린 46.2%를 기록하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8%로 나타났다.
공수처법 국회 통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문 대통령의 ‘권력기관 개혁’ 메시지를 포함한 검찰개혁 관련 보도 확대, 문 대통령의 ‘이광재·곽노현·한상균 등 신년 특별사면’ 및 관련 논란 보도, 13개월 연속 수출 감소 보도, 김정은 위원장의 ‘정면돌파’ 신년 메시지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 지속 관련 보도 증가 등 각종 긍·부정적 요인이 중첩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소폭 오르고 내린 가운데, 보수·진보 진영 간에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렸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30대, 2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을 제외한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2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