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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고과 1위’ 키움 김하성, 연봉 5억5000만 원 ‘잭팟’

입력 | 2020-01-06 15:09:00

키움 김하성.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2020시즌 연봉 ‘잭팟’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6일 지난 시즌 연봉 3억2000만 원에서 2억3000만 원(71.9%) 인상된 5억5000만 원에 2020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의 올해 연봉 5억5000만 원은 역대 KBO리그 7년차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으로 종전 류현진(2012년·당시 한화 이글스), 나성범(2018년·NC 다이노스)이 기록한 연봉 4억3000만 원을 넘어섰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하성은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540타수 166안타 19홈런 112득점 104타점 33도루 타율 0.307를 기록했다. 팀 주축 타자로 활약한 것은 물론 2019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으로도 차출돼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한 김하성은 시즌이 끝난 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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