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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측 “팬들, 뉴이스트W 소속사 아닌 일부 팬 과실 주장…화면처리 미숙 유감”

입력 | 2020-01-06 17:42:00

뉴이스트W 백호(왼쪽부터), 렌 JR, 아론/뉴스1 © News1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음원사재기 의혹을 다룬 방송 화면에 ‘뉴이스트 W’ 그룹명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팬들의 음원 구매 착오와 과실이었다면 화면 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음원 사재기 의혹 편 이후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도 재차 전했다.

앞서 ‘그알’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 자신의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해당 제보자의 이메일 수신함에는 지난 2018년 6월16일, 지니뮤직으로부터 46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의 가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됐다. 이 아이디들을 통해 뉴이스트 W의 ‘Dejavu’란 곡이 41회에 걸쳐 결제된 내역도 나왔다. 이때 화면에 뉴이스트 W의 이름도 떴다.

제작진은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자신의 이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입력하였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혀왔다”며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다른 사람의 이메일로 수차례 구입한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레디스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 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알’ 제작진은 “이번 편과 관련해 소위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가수들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