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관, 무료로 운영… 판소리 등 국악체험교실 마련
전북 남원시는 ‘안숙선 명창의 여정’ 전시관을 조성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남원이 고향인 안숙선 명창은 중요 무형문화재 23호로 가야금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다.
전시관은 남원시 쌍교동 예촌2지구 내 5832m² 부지에 전시관과 전수체험관 2개 건물로 구성됐다. 45억 원의 예산을 들인 전시관과 체험관은 한옥으로 지어졌다. 전시관은 3가지 테마로 구성되는데 도입부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를 하게 된 계기와 판소리의 역사를 소개한다. 중반부에서는 안숙선 명창의 현재를, 후반부에서는 그동안의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중반부는 기획전시 형태로 운영돼 6개월마다 콘텐츠가 바뀐다.
체험관에서는 홀로그램 콘텐츠로 제작된 춘향가 중 사랑가의 ‘쑥대머리’를 관람할 수 있다. 안숙선 명창이 매월 1차례씩 시민과 판소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도 운영한다. 상설 국악체험교실도 마련된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