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세 구직자에 3박4일 대여
부천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인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벼락 맞은 정장’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새기듯이 취업 성공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부천에 사는 고교 졸업 예정자와 만 18∼39세 구직자다. 대여 품목은 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 벨트, 블라우스, 치마, 구두 등 면접용 남녀 정장 일체이며 3박 4일간 빌려 갈 수 있다. 이 정장들을 시중에서 빌리면 1회에 5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여 장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체인지레이디’ 강남점(강남역 4번 출구)과 왕십리점(왕십리역 2번 출구) 중 2곳이다. 첫 이용 때는 대여점에 꼭 방문해야 하고, 이후 택배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택배와 대여기간 연장, 연체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약할 필요 없이 신분증과 워크넷 구직등록필증, 면접증빙자료를 갖고 가면 된다. 모바일 증빙도 가능하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