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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양산을 지킴이’에 김두관 낙점

입력 | 2020-01-07 03:00:00

文대통령 사저 있어 “반드시 수성”
김두관, 지역구 변경 부담… 막판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사진)을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 수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남지사를 지낸 바 있는 김 의원은 현재 경기 김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김 의원을 부산 북-강서을과 양산을 중 한 곳으로 출마케 하는 방안을 지난해 11월부터 고민하다가 최근 양산을 출마로 최종 결정내렸다”고 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한 차례 바꾼 바 있는 김 의원은 재차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막판 고심 중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