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차 월드컵 시즌 첫 금메달 김지수-정승기 등 3명이나 톱10
윤성빈이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대형 글라스에 채워진 맥주를 마시고 있다. 빈터베르크=AP 뉴시스
윤성빈은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52초9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알렉산더 가스너(31·1분53초00)를 0.05초 차로 제쳤다. 김지수가 6위(1분53초49), 정승기가 9위(1분53초80)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2019∼2020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 3차 대회가 처음이다. 앞서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는 7위, 2차 대회에서는 6위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시즌 초반 떨어졌던 경기력이 올라와 기쁘다”고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