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가칭)의 박지원 의원 © News1
그러나 “안 전 대표의 정치적 행태로 볼 때 보수대통합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은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타임(시점)은 잘 잡았다고 본다”며 이렇게 내다봤다.
2018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시절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한 후 차량에 오르고 있는 모습. 뒤쪽은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 뉴스1
정풍운동과 관련해서는 “세력교체, 세대교체도 가능하겠지만 안 전 대표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것은 21세기형 젊은 지도자,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서 국민과 경제계에 제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안철수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전 대표의 ‘여권 역할론’에 대해서는 “소위 여권, 진보세력의 통합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과거 국민의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 때,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취업했다”며 “사람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나”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 군소정당들 간 통합 논의와 관련해 “일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고 저도 이야기를 했다”며 “군소진보정당들은 내려놓고 다 뭉쳐서 함께 가면 상당한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 무조건 합치자, 그러한 얘기들이 삼삼오오 오고가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