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탄도탄 요격미사일 패트리엇-3이 전시돼 있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되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 News1
새해 들어 청와대와 인접한 북악산에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가 새롭게 배치돼 운용에 들어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적의 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어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공군은 올해 들어 서울 종로구 북악산의 한 대공포대 기지가 있던 부지에 패트리엇 포대 배치를 완료하고 운용 중이다.
군은 이에 대해 2017년 결정된 패트리엇의 강북권 배치 계획에 따른 시행 절차라고 전했다.
북악산에는 기존 패트리엇인 PAC-2와 개량된 PAC-3이 모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PAC-2와 PAC-3은 통상 고도 20㎞ 이하 방어용으로 쓰인다.
이번 배치로 수도권에는 총 4개의 패트리엇 포대가 방어망을 형성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북권의 패트리엇 신규 배치로 서울 중부와 그 위로 북부까지 방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나온다.
한편 군은 전국적으로 현재 10개 안팎의 패트리엇 포대에서 40여기 안팎의 패트리엇 발사대를 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주한미군은 한반도에 60여기의 패트리엇 발사대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총 100여기의 패트리엇 발사대가 방어망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