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7/뉴스1 © News1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정미 의원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7일 “‘창피해서 못 살겠다’, ‘이제는 정말 바꿔보자’는 지역주민들의 바람. 이정미가 실현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위원이었던 제가 박 전 대통령 사저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 의원을 향해 “유권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막말정치,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비호감 정치가 더 이상 연수을을 대표할 수 없게 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지난 3년 지역에서 일하면서 ‘송도에 이정미가?’하던 물음표가, ‘꼭 필요한 정치인이야!’라는 느낌표로 바뀌었다”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출마로 연수을은 재선을 노리는 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옥련·동춘동이 포함된 연수을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 때 신설됐다. 당시 선거에서 민 의원은 44.35%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37%),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18.58%)를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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