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57)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공화당 출신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주 이란 이마니 사령관 사살 작전 이후 상원 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원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매코넬 대표는 공화당 소속 팻 로버츠 상원의원의 은퇴로 비게 될 캔자스주 상원의원 석을 채워달라고 폼페이오 장관을 설득해왔다. 공화당은 2011~2017년 캔자스주 연방하원을 지낸 폼페이오 장관이 출마하면 경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출마설이 도는 와중 여러 차례 캔자스주에 방문해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