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에 화폐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강릉시와 한국은행은 7일 시청에서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가치를 창의적으로 보존·공유하고 계승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화폐박물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강릉 화폐박물관에 전시되는 화폐 콘텐츠에 대한 협력 사항과 화폐 구성, 역사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강릉시는 신사임당과 율곡 모자(母子)가 나란히 한 나라의 화폐 인물로 선정된 세계 유일무이의 사례가 된 도시다. 강릉 화폐박물관은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다.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1637m²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