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가전전시회(CES) 행사장에서 운전자보조시스템 전문기업 모빌아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1999년 출발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 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이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세계 유명 완성차 기업과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모빌아이는 협약에 따라 국내 자율주행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모빌아이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대구지역 기업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모빌아이 도움을 받아 지역 택시 500대에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업 육성까지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