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식을 먹을 때 쌀로 만든 과자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쌀과자가 건강에 좋은 데다 농민에게 도움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과업체들이 출시한 쌀과자 포장을 보면 대부분이 중국 등에서 수입한 쌀을 원료로 쓴다. 실망이다. 수입쌀이 국산보다 싸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수입쌀로 만든 과자는 아무리 많이 팔아도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비록 우리 쌀이 다소 비싸더라도 우리 쌀을 써야 진짜 우리 과자 맛이 나고 농민들을 간접적이나마 도와주는 일이 된다. 쌀 소비 운동으로 쌀 가공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려 국산 쌀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 관련 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가공업체들도 우리 쌀을 이용해 나갔으면 한다.
최영지 대구 달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