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사진)가 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27)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곤살로 이과인(33)의 골을 돕기도 했다.
2018년 유벤투스 입단 뒤 이탈리아에서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에 승리를 자축하는 소감을 올렸다.
호날두에 앞서 알렉시스 산체스(32·인터밀란)가 우디네세(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 유럽 3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럽 무대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해 리오넬 메시(34회)와 격차를 벌렸다. 축구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이날 최고 평점인 10점 만점을 줬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