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들서 배우려고 노력 중 밖에서 경기 지켜보는 건 고통 케인 등 부상 더 보고 싶지 않아”
손흥민(28·토트넘·사진)이 지난해 말 레드카드를 받은 것과 관련해 “빨리 잊고 다가오는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인근 경기가 집중된 기간)와 새해에 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 2부 리그인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를 통해 복귀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팀의 주공격수 해리 케인(2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개월간 결장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동료의 부상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선수라면 어떤 상황이든 싸우고 경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것은 감독의 선택이다. 나는 그에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