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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서 3년’ 테임즈, 챔프 워싱턴으로

입력 | 2020-01-08 03:00:00

‘1+1년 최대 700만달러’ 계약
아키야마, 신시내티와 3년 사인
日, ML 전체 30개구단 선수 배출




KBO리그 NC 출신 외야수 에릭 테임즈(34·사진)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의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7일 테임즈가 1+1년 최대 700만 달러(약 81억6200만 원)에 워싱턴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테임즈는 올해 30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에도 계약을 연장하면 400만 달러를 받는다. 워싱턴이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으로 10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최소 400만 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2014년부터 3년간 NC에서 뛰며 타율 0.349에 124홈런으로 활약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와 계약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작년에는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재계약이 유력한 라이언 지머먼 등과 1루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테임즈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년간 밀워키에서 뛰면서 느낀 즐거움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고별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출신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2)는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약 245억 원)에 최종 사인했다. 아키야마가 신시내티와 계약하면서 일본은 MLB 전체 30개 구단에서 모두 빅리거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은 아직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없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