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첫 공판서 선처 호소
마약류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기소돼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 씨(30)가 2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 씨는 7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열린 자신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이번 일을 제 인생의 큰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의 인생은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살겠다.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씨는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제 잘못으로 부모님과 가족, 직장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한없이 죄송하다”고도 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