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미군기지에 십여발의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발사했다.
8일(한국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이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대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나단 호프만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알 아사드와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연합군을 목표로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소 두 곳의 군사기지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국가안보팀과 긴밀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TV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목표로 십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