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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보복공격 개시에 방산주 급등

입력 | 2020-01-08 10:53:00

빅텍, 스페코 등 전일 보다 29% 가량 올라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대표적 방산업체인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전일 보다 29.07% 오른 5000원에, 퍼스텍은 29.91% 급등한 2975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단조와 미래아이엔지 역시 전일 보다 각각 26.72%, 13.04% 상승한 2310원, 36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소탕 당시 방산주는 각각 약 5.3%, 19.7%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다”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방산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에 지대지 미사일 십여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7일 오후 5시30분께 이라크에서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중동 지역의) 미국인, 동맹국, 연합국 등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