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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아르빌에 발사된 이란 미사일 사상자 없어”

입력 | 2020-01-08 11:31:00

미사일 두 발 중 하나는 불발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이 미군과 연합군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에 최소 두 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CNN은 이라크 쿠르드군 관계자를 인용해 “아르빌 지역의 두 곳에 미사일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쿠르드군 관계자는 “미사일 한 발은 폭발하지 않고 아르빌 국제공항 주변에 떨어졌고, 두 번째 미사일은 아르빌 서쪽 33km 지점에 떨어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 쿠드스군은 이라크 내 미군과 연합군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알 아사드와 아르빌 등 최소 두 곳의 군사 기지를 목표로 약 12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은 이란 군부의 주축이었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작전은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기리는 뜻에서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이라크인 수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