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CES 현장에서 5G 기반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20'를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 빅스비가 운전자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엑시노스 오토 V9’을 탑재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각각 8개를 구동한다.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에 각각 디스플레이가 배치됐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개의 디지털 노브로 공조, 음악 선곡, 빅스비 등을 사용하고 그 아래 콘솔 디스플레이로 차량 내외부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각 좌석의 헤드레스트 양쪽에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원하는 음악을 헤드셋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대시보드에는 28.3형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돼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과 경고 등을 지원한다.
차량 후면에는 53.7형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화면을 설치해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운전석 옆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 기능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