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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성공신화 그린 만화책 나왔다

입력 | 2020-01-09 03:00:00

베트남서 100쪽 분량으로 출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성공을 그린 만화책 ‘골든 스타 워리어스’ 표지. 베트남 낌동출판사 페이스북

박항서 감독(61·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과를 조명하는 만화책이 출간됐다. 6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낌동 출판사가 축구대표팀의 별칭인 ‘골든 스타 워리어스(Golden Star Warriors)’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책 표지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려져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뒤에서 손가락을 쭉 뻗으며 앞으로 달려 나가도록 지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100쪽가량의 이 만화책은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및 아시아경기 4강 진출, 지난해 12월 60년 만의 동남아시아(SEA) 남자 축구 우승 등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림은 캐리커처로 유명한 판응우옌 작가, 이야기는 민찌엔과 응옥아인 등 현지 축구전문기자가 맡았다.

판응우옌 작가는 “대표팀의 공적을 다시 한 번 기리고 싶었다. 어린이들과 젊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르엉쑤언 쯔엉 선수(25)도 “우리 팀의 특정인이 스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타”라고 강조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