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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축제에 팸투어 연계 추진

입력 | 2020-01-10 03:00:00

나흘간 관광객 16만명 유치 계획




인천 중구는 5월 2, 3일과 9월 26, 27일 개항장문화지구에서 팸투어와 연계한 ‘개항장 문화재 야행(夜行)’을 연다.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개항장문화지구 일대를 야간에 쉬엄쉬엄 걸으며 둘러보는 문화 행사로 지난해 15만4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구는 올해엔 ‘팸투어’와 연계해 16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전답사여행(Familiarization Tour)인 팸투어를 통해 여행업 관계자, 기자, 블로거를 초청해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전국에 알리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올해 1차 야행에 여행업체 관계자를 초청하는 메가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항장 문화재 야행 축제 기간 인천개항박물관(옛 인천일본제1은행지점)과 인천근대건축전시관(인천일본18은행지) 같은 근대 문화재를 야간에 무료 개방하고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야간에는 개방하지 않았던 ‘청국영사관 회의청’을 올해 처음 공개하는 등 개방 대상 시설을 19곳으로 늘린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항장 야행이 열리는 거리를 확대하고 관광 상품 개발에 힘써 개항장 야행이 인천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