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 업체인 리얼하우스가 금융결제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8.03 대 1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고치였다. 일반분양 물량 1만1907채에 총 33만3761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09년 7.10 대 1이었던 평균 경쟁률은 2011년 0.94 대 1까지 낮아졌고 2013년(5.25 대 1)과 2014년(4.68 대 1)에도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2015년 들어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3.49 대 1로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후 2018년(27.34 대 1)과 2019년 모두 30 대 1에 가까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