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종류 따라 최대 110만원
경북도는 올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이달부터 경북지역 난임 부부 가운데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854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인공 및 체외 수정 시술비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시술비 부담이 큰 체외 수정 신선배아 시술 지원비는 기존 50만 원에서 최대 110만 원으로 높였다. 지원 신청은 난임 지정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보건소로 제출하고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시술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에서는 해마다 많은 난임 부부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 2018년에는 206명, 지난해에는 917명이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를 통해 아이 낳기를 원하는 모든 부부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