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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실리콘밸리 ‘플러그앤드플레이’와 업무협약

입력 | 2020-01-10 03:00:00

지역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대구시는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의 세계화, 지역 관련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플러그앤드플레이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교류를 진행한다.

대구시가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추천하면,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지역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터(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 대한 기업 설명을 맡는다. 향후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 중견기업이 플러그앤드플레이에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해 기업 혁신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플러그앤드플레이 협력사 자격 조건은 연매출 1조 원 이상인 기업이지만 대구 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창업 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으로 꼽힌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만 약 400개의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권 시장은 “플러그앤드플레이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