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쓰는 염수용액의 친환경화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도로관리 기관으로 거듭났다고 11일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국내 제설제 개발·유통 업체인 ㈜제일트레이딩과 공동 연구 개발한 ‘하이에코1’을 염수용액에 첨가하여 염수용액의 친환경화 즉, 친환경 액상 제설제의 기준에 준하는 염수 용액을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 살포하고 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설 작업을 위한 이 같은 조치는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가 민자도로 최초로 도입했다.
앞서 제일트레이딩은 하이에코1을 첨가한 염수용액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EL.610 기준에 적합한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기존 친환경 액상 제설제보다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과 국내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환경의식을 반영하여, 선진적인 제설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