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 동아일보 DB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58)이 신간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출판사 21세기북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전 의원이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간엔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결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책을 통해 안 전 의원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보니 장단점이 더욱 잘 보였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유럽도 문제가 있고 고쳐야 할 것이 있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나라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책을 통해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소개한다.
안 전 의원의 신간은 10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2일 정식 출시된다. 신간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안 전 의원의 국내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은 미국에 머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신간은 1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2일 정식 출시된다. 신간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안 전 의원의 국내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안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외국으로 떠났다. 그는 2018년 9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지냈으며, 2019년 9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펴냈다. 같은 해 10월 미국 스탠포드 법대로 옮겨 연구를 이어갔다.
4·15 총선을 앞두고 안 전 의원은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외국으로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상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쯤 안 전 의원이 귀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