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무소속 의원 2019.9.18/뉴스1 © News1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11일 혼주가 된다.
이 의원은 10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축복해 주십시오. 사위를 맞습니다”라며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결혼식이 열린다고 알렸다.
이 의원은 사위에 대해 “큰딸이 2미터가 넘는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조상 나라 놈을 물어 왔다”며 “회계학을 전공한 원어민 교사인데 보디빌더 챔피언”이라고 소개했다. 아프리카계 외국인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이 의원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 시절인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이 의원은 지난해 말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1대 총선에는 순천에서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며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데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