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장용준 씨(20)가 불구속 기소됐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까지 바꿔치기하려 했던 혐의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재승)는 9일 장 씨를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장 씨의 지인 김모 씨(28)가 운전자였던 것처럼 허위 진술하고 보험 접수를 하려 했던 점을 들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