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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구글과 VR이어 AR 콘텐츠도 협력”

입력 | 2020-01-13 03:00:00

연내 3차원 콘텐츠 공동제작… ‘U+AR’ ‘구글검색’ 통해 서비스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분야에서도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A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공동 제작한 3차원(3D) AR 콘텐츠를 가칭 ‘U+AR’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구글은 ‘구글 검색’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구글 검색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애니메이션 동작과 효과음 등은 LG유플러스 서비스로 제공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콘텐츠에 공동으로 투자해 왔다. 이렇게 만든 콘텐츠는 LG유플러스 VR 전용 플랫폼 ‘U+VR’와 구글 유튜브에 공급되고 있다. 또 작년 9월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의 5세대(5G) 기반 문화공간 U+5G 갤러리를 구축해 AR로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VR 콘텐츠 분야의 성공적인 경험을 AR 분야로 확장하고 구글과 공동 제작한 AR 콘텐츠의 글로벌 공급에 적극 나서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