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ES서 선보여
아모레퍼시픽은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3차원(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사진)’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CES 2020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기존 마스크팩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나 이목구비 위치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아모레퍼시픽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눈, 코, 입 위치와 이마, 볼, 턱 등의 면적을 측정한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속 3D 프린터가 5분 안에 맞춤 마스크팩을 만들어준다. 아모레퍼시픽은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을 올 4월부터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일반 고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에서 ‘발광다이오드(LED) 플렉서블 패치’(가칭)도 처음 선보였다. 쉽게 휘어지는 패치 형태의 LED를 피부에 최대한 밀착해 사용하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탄력·미백·진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