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세 살 때 미국령 괌으로 이민을 갔고 펜실베이니아대 등을 거쳐 국무부에 입부했다.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수행비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7년 8월 대한항공 801기의 괌 추락 사고로 모친을 잃었다.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괌 고교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펼쳐 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