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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대학, ‘인문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입력 | 2020-01-14 03:00:00



인공지능(AI), 휴모노이드(Post-human), 초연결(Hyper-connection)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서울대 인문대학은 이러한 문명사적 대변혁의 시대를 인문학적 지혜와 지식을 토대로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인문학 최고지도자 과정(AFP·Ad Fontes Program)’이 있다. 서울대 AFP는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탄탄하면서도 다채로운 강좌로 유명하다.

3월 3일 개강하는 AFP 26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언어와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비롯하여 “죽음의 성찰: 신화로 읽는 죽음”(유요한 교수·서울대 종교학과) “불교 미술의 세계”(이주형 고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영국의 인도 지배와 Company Paintings”(구하원 교수·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호모 뮤지쿠스”(민은기 교수, 서울대 작곡학과) 같은 종교, 미술사, 음악 등 ‘예(藝)’ 영역의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됐다.

또한 인문학을 기반으로 아랍, 중앙유라시아, 이탈리아 등을 고찰한 지적 성과도 준비되어 있다.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이희수 교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중앙유라시아: 역사와 도전”(신범식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이탈리아 기업 왕조의 운명과 도전: 피아트의 아넬리 가문”(장문석 교수·서울대 서양사학과) 등이다. 여기에 “예마꼬마선충에게 배우는 생명의 인문학”(이준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로봇과 인간의 협업”(한재권 교수·한양대 로봇공학과), “도시의 미래와 미래의 도시”(권영상 교수·서울대 건축학과) “죽음으로 삶을 돌아보는 법의학자의 관점”(유성호 교수·서울대 법의학교실), “세 번째 갈림길에서: 디지털 G2시대, 한국의 선택”(이재열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같은 자연과학, 공학, 건축학, 법의학, 사회과학 분야의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20주 과정으로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대 두산인문관 605호에서 진행된다. 2월 7일까지에서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