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지난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다 파면당한 한민호(58)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을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최혜림(43) 포스코ICT 책임연구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당시 변호인이었던 서성건(60) 변호사도 영입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입당식에서 한 전 국장에 대해 “2019년 10월 문재인 정권 원전 폐기 정책에 불합리성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반일 선동 정책의 잘못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권에서 1호로 파면된 공직자”라면서 “특히 공무원 노조서 제1관리자 상까지 받은 분인데 문재인 정권과 생각이 다르다는 입장으로 불법 부당 파면을 당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한 전 국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부터 수시로 페이스북에 들어가 현 정부 정책에 반하는 기사를 공유하거나 의견을 올려 공직자의 품위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파면당했다.
2호 인재로 낙점된 최혜림씨는 단국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포스코ICT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해 왔다. 포스코 규정상 출마를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3호 인재 서성건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참여했으며 많은 방송에도 법률자문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세번 영입한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 공동대표는 “앞으로 깜짝 놀랄 발표를 할 것”이라며 “출마자들은 20대, 30대, 40대 위주로 간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