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요리경연대회에 11개 팀 참가 우송대팀 대상… 수상작 상품화 검토
겨울공주군밤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는 전국 11개 팀이 참가해, 공주 알밤으로 만든 30여가지 요리가 새롭게 탄생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누구나 찾고 싶고, 먹고 싶은’ 공주 알밤 3코스 정식이 탄생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2020 겨울공주군밤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주호)는 군밤축제(1월 10∼12일) 부대행사로 열린 공주알밤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송대 나예린(21·여) 김석민 씨(21) 팀의 ‘공주 밤아 한 끼 다오!’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금상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채병욱 박정언 정민석 씨 팀의 ‘공주님의 밥상’과 우송정보대의 홍혜지 김정원 박상준 씨 팀의 ‘아름다운 공주 밤이에요’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은상에는 공주대 대학원 김소정 씨의 ‘공주 밤으로 즐기는 양식요리 3종’, 우송정보대의 김태형 김준석 천경미 씨 팀의 ‘한 끼의 공주 밤’이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나예린 씨 팀의 ‘공주 밤아 한 끼 다오’는 밤 마요소스와 방울토마토 당절임 등으로 밤 부각을 애피타이저로, 늙은 호박과 장아찌를 곁들인 공주밤떡갈비를 메인으로, 밤절미를 디저트로 내놓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우송대의 ‘공주 밤아 한 끼 다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김정섭 공주시장은 “맛과 영양이 우수한 공주 밤이 누구나 먹고 싶은 매력적인 요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수상작에 대해선 상품화 가능성 등을 적극 검토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밤 코스요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 맞는 공주군밤축제에는 사흘간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7만5000여 명이 다녀가 중부권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