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해 방지 모니터링 강화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태양광 사업 중 주민 참여 가능 부분에 대한 비공식적인 투자 모집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에서는 2400MW 규모의 육상과 수상 태양광 사업이 추진된다. 이 중 744MW 규모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 참여가 가능하다. 주민 참여 규모는 지난해 5월 자치단체와 환경단체, 어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에서 확정됐다.
주민 참여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사업 주체들이 실제 발전사업을 맡을 사업자를 선정한 이후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총량은 정해졌지만 투자 시기와 내용은 사업자를 선정하고 발전사업이 시작될 때에 맞춰 확정될 예정”이라며 “현재 특정 단체의 투자 모집과 회원 가입은 이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주민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특정 단체의 투자 모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한 행위가 적발되면 유관 기관과 함께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