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전 3골, 통산 177호… 리그 최초 12번째 해트트릭도
아궤로는 13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첫 번째 골을 넣은 아궤로는 후반 12분과 36분에도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6-1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15승 2무 5패(승점 47)로 선두 리버풀(20승 1무·승점 61)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개인 통산 EPL 175∼177호 골을 몰아 넣은 아궤로는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프랑스·175골)를 제치고 EPL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2011년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아궤로는 EPL 9시즌 만에 대기록을 썼다. 이는 잉글랜드 출신을 포함해도 프랭크 램퍼드(첼시)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