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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스마트앵커 위탁개발 수탁협상자에 SH

입력 | 2020-01-14 03:00:00

출판-인쇄 소공인 업무-입주시설… 區, 2022년 완공목표 원스톱 지원




서울 마포구가 출판 및 인쇄업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을 지원해 도시와 산업의 상생 발전을 꾀하는 스마트앵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포구는 최근 ‘마포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건립 사업’ 위탁개발 수탁협상대상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최종 선정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앵커는 지역의 소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심에 기획과 생산, 유통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조감도 참조)

마포구 홍익대 일대 지역은 최신 트렌드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어 디자인, 출판 관련 업종이 몰려 있다.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게 구의 생각이다. 앞서 마포구는 서울시 주관 ‘도심 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 자치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출판·인쇄 분야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출판·인쇄 스마트앵커는 옛 마포구청사 제3별관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5층의 연면적 7638m² 규모로 지어지며 내부에는 디자인, 출판, 인쇄업체들의 입주공간을 비롯해 인쇄실, 공용장비실, 공공업무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올 하반기(7∼12월)에 착공해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스마트앵커 건립과 소공인 입주 지원, 시설물 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출판·인쇄업체들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스마트앵커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